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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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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우리는 물건을 살 때 가격표를 보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이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나요?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를 이해하면 경제 흐름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격이 형성되는 과정과 다양한 시장에서 가격이 변화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가격은 어떻게 형성될까? - 수요와 공급의 원리

가장 쉽게 가격 형성 원리를 볼 수 있는 곳은 경매시장입니다. 경매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고,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물건을 가져갑니다. 반대로 너무 높은 가격이면 입찰자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처럼 시장에서도 가격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선택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요자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서 구매를 결정하고, 공급자 역시 적절한 가격에서 판매를 결정합니다. 그 결과, 수요와 공급이 만나 균형을 이루는 가격과 수량이 결정됩니다.

균형 가격과 시장 가격

  • 균형가격: 시장에서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가격
  • 균형거래량: 균형가격에서 거래되는 수량
  • 시장가격: 실제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으로 균형가격에 의해 결정됨

 

수요와 공급이 변하면 가격은 어떻게 변할까?

시장 가격은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화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살펴볼까요?

1. 대체재 가격이 오르면?

어떤 물건의 대체재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제품을 찾게 됩니다. 예를 들어 A 브랜드 커피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은 B 브랜드 커피를 더 많이 찾게 되고, B 브랜드 커피의 가격도 따라서 오르게 됩니다. 즉, 대체재 가격이 오르면 해당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과 거래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2.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제조 비용이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게 되고, 시장에서 공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원유 가격이 오르면 휘발유 가격도 함께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동시장과 가격 변동

노동시장에서도 수요와 공급 원리가 작용합니다. 여기서 가격은 임금, 거래량은 취업자 수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1.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면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인력을 감축하게 됩니다. 그 결과 노동 수요가 감소하고 임금이 낮아지며, 고용 인원도 줄어들게 됩니다.

2.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시행되면?

경기가 침체될 경우 정부는 건설 경기 부양 정책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이로 인해 노동 수요가 증가하고, 임금이 상승하며, 고용 인구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1. 금융시장에서 가격 결정

금융시장에서는 이 거래됩니다. 돈을 빌리려는 기업(수요자)과 저축하는 가계(공급자)가 존재하며, 이자율이 바로 금융상품의 가격입니다.

경기 불황이 오면 일반적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저축이 증가하고,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기 때문에 대출 수요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자금 공급은 증가하지만 수요가 감소해 금리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2. 외환시장에서 환율 결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상품처럼 거래됩니다. 달러를 사고파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됩니다.

  • 수출 증가 → 환율 하락: 수출이 늘어나면 달러가 많이 들어와 공급이 증가하고 환율이 하락합니다.
  • 외국인 투자 감소 → 환율 상승: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자산을 팔고 달러를 바꿔 나가면 달러의 수요가 증가해 환율이 상승합니다.
 

결론

이처럼 수요와 공급 원리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적용됩니다. 우리가 물건을 구매할 때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금융시장, 외환시장에서도 같은 원리가 작용합니다. 경제 뉴스를 볼 때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떠올리면 시장 흐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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