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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_경제신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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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난치병 정복할 바이오기술…IT·NT융합으로 속도 낸다 [Big Picture]

- 美 MIT 창업 생태계 활발
  대학서 배출한 혁신 기술에
  자본 몰리며 스타트업 늘어
  바이오·IT·에너지 어우러져
  4차산업혁명 新산업 창출

- 바이오 유니콘 드문 한국
  세계 최초 신약 허가 받는데
  기존 제품 비교한 자료 요구
  말도안되는 규제부터 없애야
  K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것

- 바이오산업 태동의 역사
  DNA 정보 잘라내는 '가위'
  다른데 옮기는 플라스미드
  재조합DNA 기술로 거듭나
  첫 성과는 인슐린 생산 산업화

난치병 정복할 바이오기술…IT·NT융합으로 속도 낸다 [Big Picture]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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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서울대 '4차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 紙上 강연 / ② 바이오융합기술의 힘 ○

지난 2세기의 기술은 물리학과 화학에 기반하였다. 기초과학의 발전을 통한 자연 현상의 이해는 기술로 발전되고 기술의 발전은 산업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경제 발전이 이루어진다. 18세기에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래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산업 발전이 이루어졌다. 기계산업, 전기·전자산업, 화학산업, 정보산업 등이 그것이다. 지난 2세기에 걸쳐 눈부시게 발전한 이들 산업은 각 해당 분야의 기술에 힘입어 발전하였으며, 해당 분야의 기술들은 물리학과 화학이라는 기초과학에 기반을 두고 발전하였다. 물론 수학도 이에 한몫했다.

그러나 생물학에 기반을 둔 산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기술 개발을 위한 기본 역량을 교육하는 공과대학의 학과들을 살펴보더라도 물리, 화학, 수학에 기반한 학과들이 전부였고 생물학에 기반을 둔 학과는 없었다. 그러던 것이 20세기 말에 들어서 생명공학과, 유전공학과 등의 명칭을 가진 생물학에 기반을 둔 공과대학 학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을까? 그동안 생물학 분야가 이루지 못했던 혁신적인 학문 발전이 이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다양하고 수많은 지구상의 생명체들이 자신의 정보를 모두 DNA라는 물질에 저장하고 있으며, 이 정보가 후손에게 전해지는 유전정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는 이 DNA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자르고 붙일 수 있게 됨으로써, 그야말로 닫혀 있던 생물학의 판도라 상자 뚜껑이 활짝 열리며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생명체의 원리들을 이해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이제는 생물학에 기반을 둔 기술들이 개발되기 시작했고, 이 기술들은 생물산업을 탄생시켰다. 생물학이라는 학문 분야가 오랜 기간 이해보다는 관찰 수준에 머물렀던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요즈음은 '생물학'보다는 '생명과학'이라는 용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생명과학이라는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응용하는 분야를 우리는 '생명공학' 혹은 '바이오테크놀로지'라고 부른다.

○ 바이오산업의 탄생



바이오산업을 탄생할 수 있게 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재조합 DNA 기술'이다. 정보기술(IT) 세계에서는 모든 정보가 컴퓨터 메모리에 저장되듯이, 바이오 세계에서는 모든 정보가 DNA에 저장된다.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 가운데 원하는 파일을 USB에 실어서 다른 컴퓨터로 옮길 수 있듯이, 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DNA 정보 중 원하는 정보를 잘라내어 이를 박테리아 같은 다른 생명체로 옮길 수 있다<그림>. 이를 위해서는 DNA의 원하는 부위를 자를 수 있는 가위가 필요하고, 자른 부위를 담아서 옮기는 도구가 필요하다. 여기서 DNA를 자르는 가위는 '제한효소'라고 불리는 효소이고, DNA 정보를 옮기는 도구는 마치 컴퓨터 정보를 옮기는 데 사용되는 USB 같은 역할을 하는 '플라스미드'라고 불리는 DNA 운반체이다. 이 두 가지의 도구는 각기 독립적으로 연구가 진행돼 오다가, 하와이 학회에서 두 과학자의 만남에 의해 두 도구가 결합되어 커다란 가치를 지닌 '재조합 DNA 기술'로서의 탄생이 이루어진다. DNA 운반체인 플라스미드를 연구하는 스탠퍼드대의 스탠리 코언 교수와 DNA를 자르는 가위인 제한효소를 연구하는 캘리포니아대(샌프란시스코)의 허버트 보이어 교수가 바로 그 두 과학자다.

이 기술의 산업적 가치를 간파한 인물은 29세의 젊은 벤처 투자가인 밥 스완슨이었다. 스완슨은 보이어 교수를 찾아가서 바이오 벤처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보이어 교수는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스완슨의 강력한 설득에 의해 동의하기에 이르렀고, 이렇게 해서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제넨텍'이란 이름의 바이오 벤처가 설립되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은 대장균에서 생산한 인간 인슐린이었다. 인간의 유전정보를 대장균에 옮겨 넣음으로써, 인간만이 생산하던 인간 인슐린을 대장균이라는 다른 생명체로부터 생산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인슐린은 재조합 DNA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첫 번째 제품으로 기록된다. 이 회사는 1980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고, 개장 20분 만에 35달러짜리 주식이 89달러로 상승하며 미국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급속한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

○ 상아탑 정신과 기업가 정신의 갈등

이 무렵 재조합 DNA 기술이라는 강력한 도구에 힘입어 바이오 벤처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 벤처들은 자연스레 이런 새로운 기술들을 소유하고 있는 대학교 실험실을 중심으로 창업이 이뤄지기 시작한다. 교내 창업이 일어나면서 예기치 못했던 대학 내 갈등도 발생하게 되었다. 백합같이 순결하고 고귀한 학문의 전당에 흙탕물을 튀기는 상업 자본이 들어와 고고한 상아탑의 명예와 가치를 훼손시킨다는 창업 반대 목소리가 대두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버드대의 예를 보면, 명망 있는 분자생물학자인 마크 프태시니 교수와 톰 매니어티스 교수의 기술력과 막대한 외부 자본 투자는 전망 좋은 사업 플랜의 전향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교수가 대학의 시설을 이용해 학생들과 이룩한 연구를 교수 개인의 부를 축적하는 데 사용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상아탑 정신과 기업가 정신의 충돌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자, 학내 갈등을 우려한 하버드대는 결국 이 회사의 지분을 포기하고 손을 뗐다. 추후에 이 회사는 거대 제약회사인 와이어스에 1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인수된다. 하버드대가 학내 벤처를 포기한 시점은 1980년이었다. 이제 40년가량의 세월이 흘렀고, 미국의 선도 연구 대학교들에서는 유능한 교수는 당연히 기업과 관련을 맺고 연구를 수행한다는 개념으로 전환되었다. 즉, 대학도 이제는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로 변화한 것이다.

○  퍼스트 무버의 중심에 있는 바이오산업

대한민국은 1953년 6·25전쟁의 휴전협정이 이루어진 후, 모든 것이 파괴되어 폐허가 된 전 세계 최빈국에서 지난 70년간 급성장해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선 나라이다. 그동안 부단히 선진국을 추격하는 패스트 폴로어(fast follower)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이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야 그야말로 선진국이 되는 것이고, 선진국이라는 나라는 말 그대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맨 먼저 가는 나라이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누구도 이룩하지 않은 맨 처음 하는 일들을 해야 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 각 대학들에서 자교의 졸업생들이 대기업, 공무원, 의료계, 법조계 등 소위 잘나가는 기존의 틀에 얼마나 잘 진입하느냐의 지표를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있을 때,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는 자교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없던 일들을 얼마나 새로 만들었는가에 대한 통계를 내고 있었다.

MIT 졸업생들이 창업한 기업이 매년 몇 개며, 어떤 분야의 창업이 증가하고, 어떤 분야의 창업은 줄어들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를 1960년대부터 계속해서 내고 있다. 이 통계에 의하면, 창업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바이오를 포함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에너지다. MIT 주위에 형성된 창업 생태계를 살펴보면 이를 더욱 극명하게 알 수 있다. 혁신적인 원천기술들이 대학에서 탄생하고, 이런 혁신적인 기술들을 산업화하는 스타트업들이 대학 주위에 생겨난다. 이런 생태계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혁신 기술과 고급 인력은 대학으로부터 공급되고, 주위에 벤처캐피털들이 생겨나 자금을 공급한다. MIT 주위의 창업 생태계 지도를 보면, 벤처캐피털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창업 분야는 앞에서 언급한 3개의 분야이며 이 중에서도 바이오·제약 분야가 단연 지배적임을 알 수 있다.

○ 바이오산업 꽃피우려면

우리나라도 정부와 기업의 바이오 분야에 대한 연구·투자가 크게 늘어 대학 및 연구소로부터 새로운 기술들이 창출되고 있고 이런 기술들이 벤처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비 투자는 세계 톱 수준으로 증가했고 우수한 연구 논문들도 크게 늘었지만, 연구 결과가 성공적 산업을 창출하지 못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요소로서 걸림돌과 디딤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는 '유니콘 기업'의 상당수가 한국이었다면 규제로 인해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새로운 기술을 산업화하는 데 있어 걸림돌로 끊임없이 대두되는 것이 '과도한 규제'다. 기술은 퍼스트 무버를 향해 가는데, 아직도 법제는 패스트 폴로어 체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 벤처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능한 후배가 볼멘소리를 한다. 혁신 신약으로 기대되는 아이템으로 임상시험 허가를 받으려는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의약품과 비교한 데이터를 가져오라고 한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제품을 만들겠다는데 기존 제품과 비교해 데이터를 가져오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패스트 폴로어 시대에 만들어진 규제는 이제 퍼스트 무버 시대에 맞게, 과학기술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대적으로 수정되어야, 앞길을 막고 있는 걸림돌이 제거될 것이다.

걸림돌 제거와 더불어 디딤돌이 되는 것들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겠다.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융합이다. 각 기술 영역에서만 발전되어 온 것들이 다른 영역의 기술들과 융합돼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야 한다.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인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가 2021년에 처음으로 다른 분야인 바이오와의 융합을 위한 '바이오디지털 융합'의 표준화를 위한 그룹을 출범시켰다. 이제 IT 분야도 바이오 분야와의 융합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창의력이라는 것은 있는 것들을 그저 연결하는 것이다." 융합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바이오 분야도 IT, NT(나노 기술) 분야와 융합함으로써 더욱 커다란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할 때이다.
기사 내용의 수치화,
인사이트 나누기 (5분)
수치화
- 이 회사는 1980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고, 개장 20분 만에 35달러짜리 주식이 89달러로 상승하며 미국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급속한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
-  추후에 이 회사는 거대 제약회사인 와이어스에 1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인수된다.

인사이트
- 바이오산업을 탄생할 수 있게 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재조합 DNA 기술'이다.
추가조사할 내용 또는결과
(기사의 근거를 통해 바뀐 수치는 무엇인가?)
- 생물학이란?
 생물학이란 생명현상과 다양한 생물들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생물학은 생명현상과 살아있는 생명체의 물리적 구조, 화학적 과정, 분자적 상호작용, 생리적 메커니즘, 발생 및 진화에 대해 연구하는 자연과학이다.

- 난치병이란?
난치병은 희귀난치성질환의 줄임말로  치료가 어려운 질병들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질병은 대부분 원인이 불명인 경우가 많으며, 또한 명확한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완치가 어렵다. 대한민국에서는 발병률이 높은 100여 가지의 난치질환을 파악하여 국민건강보험을 적용시키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질병이 있는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난치병의 종류는?
 난치병의 종류로는 고셔병, 조로증,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알츠하이머병 등이 있다.
요약 및 의견 for 경제신문스크랩 스터디용 의견 내용 : 바이오 산업 발전하려면 윤리 문제와 언제 한 번 맞딱드려야 한다.

주제 설명
  • 현안
    현안 : 바이오에 대한 산업이 더 발전되어야 한다.
  • 사업의 장점, 단점 등 정리 
    장점 : 난치병과 못 고치는 희귀한 병들이 고쳐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단점 : 윤리와 맞붙어 있어서 발전을 못하는 것 같다.
  • 적용방안 & 정리
    적용방안 & 정리 : 바이오 산업이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기사가 나왔다. 이것을 접한 나로는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생각은 바이오 산업이 발전해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것이 옳다는 생각과 바이오 산업이 발전하려면 윤리 문제와 맞부딪쳐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바이오 산업이 발전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윤리적 문제는 뒤 따른다고 생각한다. 바이오 산업이 발전하면 난치병을 고칠 수있다는 좋은 쪽이 있지만 좋은 유전자를 가지기 위해 DNA를 조작한다던가 그런 문제가 뒤따라올 수 있다. 바이오 산업 안 좋은 영향을 예로 들 수 있는 것은 1997년 개봉한 가타카 라는 영화를 들 수 있다. 1997년 개봉한 가타카라는 영화는 유전자 조작으로 아이를 낳는 사회에서 한 청년이 나온다. 그 청년은 DNA 조작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태어난 아이로 유전자 조작한 아이들과 똑같이 생활한다. 하지만 그 청년의 꿈은 우주 비행사다. 우주 비행사로 가기 위해서는 DNA가 특별한 사람들만 뽑아서 가는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나는 그 영화를 보면서 바이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안 좋은 이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이오 산업이 막 나쁘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곳이나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이오 산업이 발전을 하려면 윤리 문제는 꼭 집고 넘어갔으면 한다. 
적용할점
(현직자에게 할 질문)
- 바이오 산업이 발전되지 못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를 얘기하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바이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많은 것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이것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한국 바이오 협회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 2022년 바이오 산업에 이슈는 무엇인가요?
연관기사 링크 & 출처 생물학 - 위키백과
질병 - 위키백과
"난치병 극복 열쇠" vs "희망고문" 생명연장의 꿈 '냉동인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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