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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냄새는 옛말"…2030 청년들 떠나던 회사 놀라운 반전 - 스마트 공장이 제조업 미래다 (1) 똑똑해진 공장에 청년들이 돌아왔다 - 해외공장 U턴…청년채용 증가 스마트공장으로 활로 찾는 中企 - 화신정공2030직원이 25% 스마트 공장 도입 후 5배 늘어 삼현은 3년간 청년80명 채용 - 아주스틸, 해외공장 '리쇼어링' 로봇 설비 적용해 생산성 향상 "기름 냄새는 옛말"…2030 청년들 떠나던 회사 놀라운 반전 - 한국경제 |
본문 (본문 내용 복사) 기사 선정 및 복사하기 (3분) | 냉장고, TV용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아주스틸은 지난해 필리핀 공장을 매각하고 경북 김천에 있는 6만6000㎡ 부지에 스마트 공장을 준공했다. 고객 맞춤형 생산을 위해 스마트 공장 도입이 시급했지만, 필리핀 현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수준으로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제조한 강판의 고객사 호평이 잇따르자 올해는 중국 공장도 청산하기로 했다. 해외 값싼 인건비보다 더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는 “해외 공장 의존도가 줄어드는 만큼 글로벌 물류난을 해소할 수 있고 품질 경쟁력이 높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공장이 대내외 악재에 시달리는 중견·중소기업에 매력적인 ‘생존 방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성 향상에 따른 비용 절감, 청년 고용 촉진,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소 등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생산원가는 평균 15.5% 줄어들었고 고용은 2.6명 늘었다. 산업재해도 6.2% 감소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은 각각 28.5%, 42.5% 상승했다. 스마트 공장은 진화한 공장을 뜻한다.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으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변속기와 전기차용 감속기 등을 제조하는 화신정공은 스마트 공장 구축으로 생산성이 높아져 야근과 주말 잔업을 없앤 사례다. 안전사고가 줄면서 청년 인재도 몰리기 시작했다. 아주스틸은 부자재 관리를 디지털화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손실을 만회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중장기적으로 제조 경쟁력이 약화하는 추세여서 스마트 공장 고도화로 1인당 노동 생산성을 높이려는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1) 청년인재 유턴, 리쇼어링 촉진…돌파구 찾는 中企 청년인재 기피, 글로벌 공급난, 탄소중립,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급등…. 중소제조업에 닥친 대내외 악재들이 즐비한 난세의 시대다.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줄 해법의 하나로 스마트 공장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변속기, 전기차용 감속기 등을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화신정공의 20~30대 직원은 전체 구성원(125명)의 25%에 이른다. 통상 5%를 넘지 않았으나 3~4년 전부터 젊은 인력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청년들이 기피하는 제조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화신정공은 2017년부터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주된 요인으로 꼽는다. 로봇 배치 등 작업장 환경 개선으로 해마다 발생했던 손발 끼임 등의 사고는 물론 허리디스크 등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줄었기 때문이다. 15%에 달하던 이직률도 0%로 떨어졌다. 김효근 화신정공 대표는 “스마트 공장이 생산성 향상과 청년고용 촉진, 단순 작업에 투입되는 인건비 절감 등 중소 제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 인재 유턴…인력난 해소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 삼현 역시 스마트 공장 고도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3년간 청년 인력 80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업체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모터를 개발했지만, 경쟁사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 삼현은 품질 수준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스마트 공장 수준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 김창곤 삼현 이사는 “단순 작업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업무가 늘면서 양질의 일자리에 매력을 느낀 청년인재 채용이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스마트 공장 구축 이후 고용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15.1%로 집계됐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기름 냄새와 소음, 먼지 등의 옛날 공장 이미지가 스마트 공정 도입으로 바뀌자 청년 구직자들이 유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스마트 공장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성·품질 높아져 ‘리쇼어링’ 연 매출 9300억원인 아주스틸은 프리미엄 컬러강판 세계 1위 업체다. 비스포크 냉장고 등 삼성전자에 들어가는 컬러강판의 60%, LG전자의 OLED TV에 들어가는 컬러강판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건비 경쟁 때문에 필리핀으로 내보낸 생산설비를 작년 국내로 들여왔다. 경북 구미·김천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해 고객 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갖춘 것이 리쇼어링에 성공한 비결이다. 냉연강판에 색상을 입히는 회전롤 설비에도 로봇을 적용했다. 수작업에 의존하던 검수 공정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는 “불량품을 효과적으로 골라내면서 품질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국내 인건비는 동남아보다 2~5배 높지만, 스마트 공장 도입 효과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로봇·IoT로 산업재해 개선 스마트 공장은 중소 제조업계의 고질적인 산업재해도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화신정공은 2017년부터 자동차 부품 원재료 투입부터 정밀 가공 후 완성품 적재까지 근로자들이 힘들어하는 작업장 곳곳에 로봇을 투입했다. 6축 다관절로봇 19대가 도입됐고 기존에 위험한 작업을 하던 40여 명의 업무는 안전한 업무로 전환됐다.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사고 발생은 한 건도 없다. 아주스틸 경북 구미공장도 사고 다발 사업장이었다. 분당 30~180회를 도는 지름 20㎝~1.5m 크기의 롤(roll) 설비에 손이나 발이 빨려 들어가는 협착 사고가 잦았기 때문이다. 아주스틸은 2019년 회전롤 자동설비를 도입해 청소 작업을 로봇에 맡겼다. 이후 3년째 무재해를 기록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7000여 개도 공장 곳곳에 설치해 각종 사고나 고장이 발생하는 지점을 개선했다. 안성훈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최근 발생한 여수NCC 폭발 사고도 사전 감지 센서가 작동했더라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스마트 공장 구축은 사고 예방뿐 아니라 사고 후 책임소재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
기사 내용의 수치화, 인사이트 나누기 (5분) | 수치화 -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생산원가는 평균 15.5% 줄어들었고 고용은 2.6명 늘었다. 산업재해도 6.2% 감소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은 각각 28.5%, 42.5% 상승했다 - 자동차 변속기, 전기차용 감속기 등을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화신정공의 20~30대 직원은 전체 구성원(125명)의 25%에 이른다. 통상 5%를 넘지 않았으나 3~4년 전부터 젊은 인력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화신정공은 15%에 달하던 이직률도 0%로 떨어졌는데 그 이유를 2017년에 도입한 스마트 공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 삼현은 스마트 공장 고도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3년간 청년 인력 80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스마트 공장 구축 이후 고용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15.1%로 집계됐다. - 연 매출 9300억원인 아주스틸은 프리미엄 컬러강판 세계 1위 업체다. 비스포크 냉장고 등 삼성전자에 들어가는 컬러강판의 60%, LG전자의 OLED TV에 들어가는 컬러강판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가 국내 인건비는 동남아보다 2~5배 높지만, 스마트 공장 도입 효과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 화신정공은 2017년부터 근로자들이 힘들어하는 작업장 곳곳에 로봇을 투입하였다. 6축 다관절로봇 19대가 도입됐고 기존에 위험한 작업을 하던 40여 명의 업무는 안전한 업무로 전환됐다. - 아주스틸은 2019년 회전롤 자동설비를 도입해 청소 작업을 로봇에 맡겼다. 이후 3년째 무재해를 기록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7000여 개도 공장 곳곳에 설치해 각종 사고나 고장이 발생하는 지점을 개선했다. 인사이트 - 이제 공장도 사회에 맞춰 발전해나가는 것 같다. 옛날에는 몸으로 하는 힘든 일은 기피하여 외국인 노동자가 거의 대부분 맡았는데 이제 공장에서도 무사고라고 하고 공장 일 또한 전문직으로 이제 인정해주는 듯 하여 20, 30세대가 공장일을 하는 것 같다. |
추가조사할 내용 또는결과 (기사의 근거를 통해 바뀐 수치는 무엇인가?) |
위에서 잡은 추가조사 키워드 하나만을 조사해보세요 (15분) 리쇼어링 : 제조업의 본국 회귀’를 의미한다.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와 급증하는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자국 기업이 해외로 이전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으로 쓰인다. |
요약 및 의견 for 경제신문스크랩 스터디용 | 스크랩한 기사를 요약한 후 자신만의 의견을 정리해보세요 (5분) 의견 내용 : 스마트공장으로 바뀌는 기업들, 이제 전문직으로 인정해주나? 주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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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할점 (현직자에게 할 질문) |
현직자에게 기사로는 알 수 없는 궁금점 질문 뽑아내기 (5분) - 스마트 공장이란 개념이 언제 생겨났나요? -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서 사람에게 이익이 무엇이 있나요? - 사람과 인공지능 그 둘이 같이 일을 하여 무슨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 리쇼어링이라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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